대역전의 기운이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한 바탕 휘저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AC밀란을 4대0으로 대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0대2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1,2차전 합계 4대2로 8강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샬케와의 원정 2차전에서 3대2로 이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던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를 기록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말라가와 포르투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16강 2차전이다. 관심은 아스널의 역전 가능성이다.
아스널은 14일 새벽 4시 45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원정2차전을 벌인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이 8강에 올라가려면 3골차 이상의 완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아스널의 상태는 좋지 않다. 잭 윌셔와 루카스 포돌스키는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나초 몬레알과 보에체흐 슈체스니는 말라가 소속으로 조별리그를 뛰 바 있어 '1시즌 1클럽 출전' 규정에 의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래저래 전력 누수가 심하다. 아부 디아비, 안드레이 아르샤빈, 키어런 깁스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벵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8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의 절대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말라가 역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말라가는 원정 1차전에서 포르투에게 0대1로 지고 말았다. 2차전은 홈에서 가지기에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 역전 8강행을 일구어낸다는 각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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