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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 감독에게 서울은 고마운 존재였다. 지난해 7월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21라운드. 인천은 당시 선두를 달리고 있던 FC서울을 상대로 3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7월 16일, 인천은 김봉길 감독 대행의 '대행' 꼬리표를 떼줬다. 김 감독은 4월 11일 허정무 전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에 오른지 3개월 만에 정식 감독으로 인천을 이끌게 됐다.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던 팀을 중위권까지 올려 놓았다. 그리고 선두팀 서울까지 꺾은 인천은 2012년 '봉길 매직'과 함께 비상했다. 비록 A그룹(1~8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인천은 19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며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속 경기 무패행진 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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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인천은 사실 위기다. 정인환 이규로 정 혁 등 주축 멤버 세 명이 이적해 팀 전력은 약화됐다. 선수단 내에서도 '위기론'은 팽배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김 감독은 지략과 용병술로 서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화려한 2013시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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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에게 서울전 승리 소감을 물었다. 두 번의 3대2 역전승 모두 "지도자 경력 중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의미는 그 이상이었다. 김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적이 많아서 선수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첫 경기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며 불안했다. 그러나 챔피언팀을 꺾었다. 3골도 넣었다. 이 경기 덕분에 선수들이 어느 팀과 대결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원정에서 이겨서 기쁨이 두 배"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을 이겼다고 자만하면 안된다. 올해는 14개팀 모두 약팀이 없다"면서 몸을 낮췄다. 그러나 한 가지 바람만은 명확했다. 수도권의 유일한 시민구단인 인천이 서울 수원 성남 등 수도권 기업구단과 함께 K-리그 클래식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서울 수원 성남 등 수도권 팀들 중에 강팀이 많았다. 인천이 시민구단이지만 수도권 팀들과 경기를 할때는 '더비'를 형성해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16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성남을 상대한다. '수도권 더비'가 클래식 팬들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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