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민원발생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소비자불만센터 등에 접수된 제보들을 분석한 결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민원발생 건수는 지난해 총 800여건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353건으로 43.6%를 차지했고 다음은 LG유플러스 299건, KT 157건 순이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대비 소비자 불만 비율은 LG유플러스가 가입자 1만명당 1.09건으로 가장 높았다. SK브로드밴드는 0.79건, KT는 0.19건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2분기에만 112건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의 전산 통합 작업으로 인해 해지지연 등의 불만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KT의 소비자 불만 건수는 157건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해지지연, 과다·부당 위약금 청구, 약속된 보조금·사은품 지연·미지급 등이 다수였다. 그 외에도 잘못된 인터넷 배선 공사로 인한 건물 훼손, 일시정지 자동해지 , 장기고객 할인혜택 및 안내 부족 등도 있었다.
지난 2012년 이용자 수 점유율(SO 제외)은 KT가 803만7000명으로 52.8%, SK브로드밴드가 443만9000명 (29.2%), LG 유플러스가 274만3000명(18%)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같은 결과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조사 결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발표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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