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의미있는 시축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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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전북 현대전서 선수들의 아버지가 아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축에 나선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미다.
경남은 VIP들이 나와 하던 판 박힌 시축 행사에서 탈피, 선수들 뒷바라지에 가슴 졸이는 아버지들을 그라운드로 초청했다. 경기가 시작되면 자식이 다칠까 노심초사하며 근심 걱정으로 경기장 한쪽을 지키고 있게 마련인 부모들은 이날만큼은 당당하게 그라운드 중앙에 선다. 지난해 10골-2도움으로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김인한을 비롯, 정다훤·윤신영·최영준·정대선·김용찬의 아버지들이 그라운드에 나선다.
김용찬의 아버지 김규주 씨는 "창원에서 태어난 용찬이가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고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 자신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온 용찬이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윤신영의 아버지 윤석보씨는 "통영에서 태어난 신영이는 지역 출신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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