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주는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올 시즌 개막 후 제주는 안정적인 전력과 함께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과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고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대전이다. 최근 대전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연패에 빠진 팀이며 최근 제주전 6경기 연속무승(2무4패)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제주는 지난 1월23일 제주도 동계훈련에서 가진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바 있어 심리적 우위를 선점했다.
제주가 내세울 승리의 초대장은 페드로다. 팀을 떠난 자일과 산토스의 대체자로 낙점된 페드로는 지난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성남전에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성남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특히 페드로는 대전과의 연습경기 당시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진에 대한 면역력을 갖춘 상태다. 페드로와 '친정팀'을 상대하는 박진옥 정석민의 맞대결은 이날 승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경훈 감독은 "대전이 2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에 정신 무장이 철저히 하고 나올 것이다.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놓칠 수 없는 승부처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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