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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급하게 논의된 개선 방안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변경된 드래프트 제도가 이번 시즌 종료 이후부터 실행되지 않는 점은 물론이고 3위~10위 팀이 동일한 확률로 신인 선수를 추첨하게 된 점, 변화된 FA 제도에서도 '보수서열 30위 이내 선수'라는 기존의 틀이 변경되지 않은 점, 그리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자진 신고포상제를 실행하게 된 것 등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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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KBL이 급하게 이사회를 개최해 개선 방안을 논의할 만큼 고의 패배, 승부조작 등은 프로 스포츠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렇지만 평소 리그에서 문제되는 사항이 언급될 때는 미동도 하지 않던 KBL이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고의 패배와 승부조작 재발 방지에는 유독 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씁쓸한 기분이 크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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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시즌의 저득점화 현상은 '도'를 넘어섰다. 1주일 뒤에 종료되는 정규시즌에서 평균 60점대의 팀이 2팀이나 된다. 반면에 평균 80점은커녕 76점대를 기록중인 팀이 최다 득점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개개인으로 살펴봐도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중인 국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으며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도 정확히 평균 20점을 기록중인 부산 KT의 제스퍼 존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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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농구팬들을 농구판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주역인 '심판'에 관해서도 KBL은 침묵하고 있다. 심판 욕설 파문은 물론이고 심판의 거듭되는 오심과 객관성을 잃은 파울 콜 등의 문제가 이번 시즌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KBL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물쩡 넘어가고 있다.
프로농구에서 팬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계기는 단순하다. 재미가 없어서다. 고의패배나 승부조작이 그것에 쐐기를 박긴 했지만 해마가 프로농구의 인기가 추락한 주된 이유는 경기력의 질적 저하와 애매한 심판 판정 때문이다. 팬들이 원하는 농구, 팬들이 그리워하는 농구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KBL이다. 언론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의패배나 승부조작의 재발 방지 개선책을 내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농구의 인기가 시들해진 근본적인 이유에 관심을 보이고 개선책을 내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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