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간계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 노경은이 시범경기 첫 선발에서 호투했다.
노경은은 16일 KIA와의 광주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2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노경은은 직구 최고구속이 149㎞까지 나오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5회까지 투구수 63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한 노경은은 직구 30개(143~149㎞)와 포크볼 14개(128~139㎞) 슬라이더 10개(133~138㎞) 커브 7개(111~121㎞)를 던졌다.
1회말 1사 후 KIA 2번 김주찬에게 첫 안타를 맞은 노경은은 후속 김원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4번 이범호를 3루수 앞 땅볼 타구로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노경은은 5회말에도 1사 후 김상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안치홍에게 투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지난해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전환한 뒤 12승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노경은은 두산 선발의 한 축을 맡게 될 전망이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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