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산 전력의 마지막 퍼즐이 드디어 맞추졌다.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출신의 좌완투수 개릿 올슨(30)으로 채웠다.
두산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투수 올슨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5만 달러, 연봉은 25만 달러로 책정됐다. 올슨은 1m85, 91㎏의 좋은 체격을 지닌 좌완 투수로 2007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9년 시애틀로 이적한 올슨은 이후 피츠버그(2011)와 뉴욕 메츠(2012)를 거쳤다.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후 올해 오클랜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던 올슨은 한국 무대에서 새로운 야구 경력을 쌓게 됐다.
올슨은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0경기 중 117경기에서 선발로 등판(34승37패, 평균자책점 3.45), 선발 수업을 쌓았으나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4경기 등판(선발 44회), 14승22패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했다. 시애틀 시절인 2010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35경기에 나와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지만, 이후 빅리그 무대에서 등판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2011년 피츠버그에서는 4경기,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는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올슨은 두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팀 선발진에 부족했던 좌완 투수라는 점과 마이너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선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7일 "올슨은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계속 몸을 만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르면 시범경기 막판 1경기 정도에 선발로 투입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슨은 18일 오후 5시3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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