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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 삼성생명이 막아낼 방도가 없었다. 삼성생명은 2차전을 앞두고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스몰라인업이었다. 이호근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인 티나 톰슨을 국내 선수들이 막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이선화, 이유진을 투입하지도 않았다. 가드 이미선과 센터 앰버 해리스를 제외하고 박정은-고아라-홍보람 3명의 슈터를 투입했다. 박정은이 해리스를 막고, 나머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수비에 나섰다. 팀의 주득점원인 해리스를 위한 작전이었다. 톰슨에 대한 수비를 버거워한 해리스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작은 선수들이 빠르게 코트를 휘저으며 공격시 해리스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기 위한 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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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경기 내내 10여점 이상의 점수차이로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직전 추격의 찬스를 잡았다. 이미선의 3점포가 터지며 47-55로 따라잡았다. 여기서 아쉬웠던 것이 베테랑 김계령의 파울. 김계령은 3점슛을 시도하던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파울을 범하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슛이 좋은 박혜진은 침착하게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아라가 엔드라인에서 패스를 하다 라인을 밟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3쿼터 남은 시간은 3초.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급하게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그리고 티나가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60-47. 분위기상 경기가 사실상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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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19일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팀이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100%. 11차례 모두 1, 2차전을 가져갔던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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