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대기업, 중견기업이 부진했던 반면 중소기업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수출동향과 수출확대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소기업 수출은 1026억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해 대기업(-1.9%), 중견기업(-1.8%)의 감소세를 만회했다.
특히 미국, EU, ASEAN 등 FTA 체결 3대 시장에 대한 수출 동향을 보면 중소기업은 원유를 정제하는 석유제품을 빼면 미국(중소기업 4.0%>대기업 2.1%), EU(중소-3.3%>대-12.9%), ASEAN(중소 9.4%>대 7.0%)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이 수출 10만달러 미만에 그치고 있으며, 5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중 연평균증가율이 전체증가율 이상인 '글로벌 강소기업'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또한 1개 품목, 1개 국가에만 수출하는 업체가 각각 44%, 55%에 달해 수출 품목 및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21세기는 창의성, 역동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 역할을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가 중요과제가 돼야한다"면서 "새 정부도 중소기업 수출 비중 30% 달성을 정책과제로 채택한 만큼 정부와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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