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인가?
7년만에 여자농구 챔피언 달성에 1승만을 남긴 우리은행이 전주원 코치의 모친상으로 충격에 빠졌다.
전 코치의 어머니 천숙자씨가 18일 오전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 천씨는 17일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직접 관전까지 했기에 선수단에 미치는 충격은 더 크다.
우리은행 정장훈 사무국장은 "지병도 없었고 무척 건강하셔서 경기까지 직접 보셨다"며 "간밤에 체기를 느끼셨다고 하는데,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셔서 구단으로서도 경황이 없다"고 말했다. 일단 19일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해 챔프로 확정되면 공식 행사만 치른 후 다른 축하 행사를 생략하고 선수단 모두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만약 19일 경기에 패해 4차전을 준비해야 할 경우에는 위성우 감독과 주장 임영희 정도만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위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애도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면서도 "전 코치에게 선수들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위로는 챔프전 우승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잘 다독여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 코치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리는 3차전에 벤치를 지킬지는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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