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부진 영향으로 경영권 관련 공시가 2011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의 경영권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5% 보고와 공개매수신고, 의결권 대리행사 등 공시건수는 전년보다 6.1% 감소한 6988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단순투자가 목적이라고 밝힌 5% 보고가 3088건에서 2840건으로 8.03% 줄었으며 경영참여 목적이라고 밝힌 5% 보고도 4110건에서 3911건으로 4.84% 감소했다.
상장회사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222건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며, 인수합병 환경 악화로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가 47.3% 급감했다.
반면 공개매수신고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15건으로, 상장폐지 신청을 위한 공개매수가 지난해 1건에서 올해 7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의결권 경쟁 목적의 의결권대리행사 권유가 있었던 주주총회 중 경쟁자측 의도가 반영되는 주총 비율은 6.7%로 급감했으며 경쟁자 의도가 반영된 건은 자본감소 반대 1건이었다.
금감원은 "증권시장의 침체에 따른 거래의 감소와 인수·합병 환경이 악화 등이 원인"이라며 "특히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공시 의무 등 상장유지 부담이 큰 반면 자금조달 기회는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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