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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2월에 우리가 함지훈이 부상을 당하고, 문태영도 슬럼프에 빠지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양동근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했다. 양동근은 2월 9경기에 모두 출전해 게임당 평균 9.89득점, 4.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게임당 1.22개를 성공시켰다. 외형적인 공격 수치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양동근의 진가는 수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월 한 달간 15개의 스틸을 기록해, 게임당 1.67개로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이마저도 어디까지나 통계상의 기록일 뿐, 양동근의 수비 실력을 만족스럽게 설명해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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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동근의 활약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부문서 수치가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기록한 게임당 평균 10.11득점, 3.5어시스트는 지난 시즌 14.93득점, 6.0어시스트와 비교하면 40% 정도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는 팀내 역할 분담 차원에서 나온 것일 뿐 양동근의 존재감이 미비했던 것은 아니다. 신인 가드 김시래가 성장하며 양동근의 일부 역할을 나눠 맡았고, 함지훈도 외곽으로 나와 어시스트 부문서 공헌도를 높였다. 포워드 문태영도 외곽 공격에서 양동근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들 개성 강한 멤버들을 하나로 묶어 수준높은 팀플레이가 가능하게 한 선수가 바로 양동근이다. 그 활약이 2월 들어 절정을 이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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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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