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크로스바에 거대한 벌집이 생겨 경기가 지연되고 소방차가 출동하는 보기드문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모이제스 루카렐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폰테 프레타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의 파울리스타 리그(상파울루주 1부 리그) 경기.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한쪽 크로스바 가장자리에 난데없이 벌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더니 킥오프를 앞두고 큰 무리를 형성했다.
선수들은 기겁을 했다.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주심은 휘슬을 내려놓고 인근 소방서에 SOS를 쳤다.
경기장엔 소방차가 들어섰다. '중무장'을 한 안전관리요원들은 사다리를 놓고 화염방사기와 기름을 이용해 벌집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야 경기가 시작됐다.
최근 스위스 리그에서 담비가 출현하는 등 그라운드에 동물들이 난입해 재미를 주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벌들의 집단 습격(?)은 재미보다는 공포에 가까웠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30분간 늦게 시작한 경기에선 폰테 프레타가 2대1로 승리, 12승7무5패(승점 26)을 기록해 상파울루에 골득실이 뒤진 2위를 달렸다.
브라질 클럽 축구에선 1월부터 5월 중순까지는 주리그, 5월말부터 12월말까지 전국리그가 벌어진다. 팀이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의 경우 4부로 나눠 승강제를 시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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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한쪽 크로스바 가장자리에 난데없이 벌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더니 킥오프를 앞두고 큰 무리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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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엔 소방차가 들어섰다. '중무장'을 한 안전관리요원들은 사다리를 놓고 화염방사기와 기름을 이용해 벌집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야 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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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늦게 시작한 경기에선 폰테 프레타가 2대1로 승리, 12승7무5패(승점 26)을 기록해 상파울루에 골득실이 뒤진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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