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레드 자하(21·크리스탈 팰리스)가 상대팀 서포터스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1월에 맨유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원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이번시즌까지 임대 신분으로 머물고 있는 자하는 지난 10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십 리그 경기에서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고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자하는 경기 후 '리즈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프로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고 트위터에 사과글을 남겨지만 FA 상벌위원회의 처벌을 피할 순 없었다.
자하가 활약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시즌 챔피언십 4위를 달리고 있다. 3~6위 팀은 승격을 위해 1장의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 자동 승격이 가능한 2위 탈환을 위해 매 경기 승리를 거둬야 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주전 공격수 자하의 1경기 출전 정지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맨유는 챔피언십에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입장을 고려해 5년 6개월간 계약을 맺은 자하를 올시즌까지만 원소속팀에서 뛰게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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