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최연소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록을 세웠다.
라모스는 23일(한국시각) 히혼의 엘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I조 4차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4분에는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라모스는 이날 26세 357일의 나이로 A매치 100경기째를 달성, 지난 2012년 6월 독일 축구대표팀의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작성한 역대 유럽 최연소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인 27세 13일을 깨고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라모스는 2005년 3월 26일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스페인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인 18세 361일의 나이로 데뷔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이 되면서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모스는 수비수 임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통산 345경기를 뛰면서 40골26도움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정도로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핀란드전에서 터뜨린 득점도 A매치 9호골이다. 스페인이 한 수 아래인 핀란드와 무승부에 그친게 옥에 티다.
라모스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0경기째 출전을 선제골로 자축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팀들이 모두 강하지만 지금의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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