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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조작?" FIFA 발롱도르 투표용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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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공개한 마케도니아 축구협회 발신의 발롱도르 투표 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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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제기된 FIFA 발롱도르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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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 자료를 통해 마케도니아 축구 협회로부터 지난해 11월 팩스로 받은 투표 용지 팩스를 공개하고 마케도니아 대표팀 주장 고란 판데프(30·나폴리)이 거짓 주장을 했음을 밝혔다.

발롱도르 투표 조작 의혹은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부터 시작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9일 포르투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몇 명의 사람들이 내게 투표했다고 연락 왔지만 결과를 보니 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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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지난 1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과 함께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광은 델 보스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작 의혹에 기름을 부은 이는 판데프다. 그는 21일 스페인 방송 인터뷰에서 "난 무리뉴 감독에게 투표를 했지만, 내 표는 델 보스케와 로베르토 만치니, 위르겐 클롭에게 가 있었다"면서 무리뉴 감독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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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공개한 투표용지에 따르면 판데프의 표는 그의 말대로 1순위(5점) 델 보스케, 2순위(3점) 만치니, 3순위(1점) 클롭으로 표시돼 있다.
 
그 아래엔 판데프의 자필 사인이 명확히 보인다.

판데프는 "내 사인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FIFA는 "각국 축구협회로부터 수신된 투표용지 결과를 그대로 수상자 선정에 반영했다"면서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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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다시 판데프에게 넘어갔다. 만일 그가 거짓말을 했을 경우엔 FIFA의 명예를 실추시킨 잘못으로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판데프가 계속 진실을 주장한다면, FIFA가 거짓말을 하거나 마케도니아 협회 차원에서 조작이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어 사안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한편, 적도기니 대표팀 주장 후베날 오보노(스페인 2부리그 사바델)는 23일 마르카 TV와의 인터뷰에서 "난 이메일을 통해 1순위 델 보스케, 2순위 무리뉴로 투표했는데, FIFA 발표엔 우리팀 투표가 통째로 누락돼 있다"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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