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미추(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첫 해에 폭풍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감독과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추가 이를 직접 언급하면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5일(한국시각) 스완지시티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추는 "난 어떤 것들과도 내 동료들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팀과 동료에 대한 강한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EPL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와 감독이 고마웠나보다. 그는 "브리튼, 데 구즈만, 라우틀리지 등 동료들이 나에게 정말 잘 해준다. 특히 나에게 동료들은 최고다. 서로 다 친하다. 그들이 있어서 내가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클럽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보내고 지도를 경험했던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도 고마움의 대상이다. 라우드럽 감독의 세심한 배려가 미추가 적응하는데 가속도를 내게 했다. 미추는 "보통 스페인을 떠나 다른 리그에 적응하려면 2~3개월은 걸린다. 하지만 나는 스완지에서 바로 적응했다. 라우드럽 감독의 역할이 컸다. 라우드럽 감독이 스완지시티에서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고 선수들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라요 바예카노를 떠나 스완지시티에 둥지를 튼 미추는 올시즌 EPL에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총 35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1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라있다.
개막전부터 골폭풍을 일으키더니, 한 귀를 가리는 골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탔다. 스페인 출신의 무명 공격수가 이제는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 동료들과 감독의 도움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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