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까지만 기다려달라."
LA다저스 류현진에게 쏠리는 현지의 일희일비 시선. '큰 형님' 박찬호가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박찬호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만난 MLB.com 다저스 담당 라일 스펜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에 대한 긍정적 시선의 확산에 나섰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좋아질 것이다. 그게 바로 그의 스타일이다. 편안한 상태만 유지한다면 훨씬 더 강해지고 예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호는 "편안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실투가 나오면 잊어버리고 다음 투구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은 너무 많지 않은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바심으로 인해 페이스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애정어린 시선.
하지만 박찬호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지난해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의 마인드와 자세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류현진은 프로 의식이 강한 선수다. 한국의 넘버 1 피처로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도 안다. 좋은 공과 좋은 태도를 갖췄다. 어려움을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박찬호는 "나는 데뷔 첫승을 올렸을 때 부모님보다 (마이너 시절 함께한) 버트 후턴 코치에게 먼저 전화했다. 그만큼 후턴 코치는 내게 중요한 분이었다. 류현진에게도 좋은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투수 코치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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