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교환해줬더니..."
일본 대표팀의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요르단 선수의 유니폼 교환 요청에 응했다가 되레 뒤통수를 맞았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가가와는 지난 27일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 열린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예선 요르단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 나오던 중 요르단 미드필더 오다이 알 사이피(쿠웨이트 알 살미야)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았다.
경기 중 잦은 충돌로 말다툼까지 한 선수라 지나치려 했지만 계속된 부탁에 마지못해 응했다. 이날 만회골의 주인공인 가가와는 "피곤했지만 상대가 집요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이피는 가가와의 유니폼을 손에 들고 스탠드 쪽으로 달려가 관중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잠을 자는 듯 손에 머리를 베는 포즈를 취했다. 그는 자케 로니 일본 대표팀 앞으로 달려와 이 포즈를 반복했다.
사이피의 돌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돌연 손을 목에 가져다 대며 감독을 향해 '당신은 해고됐다'는 시늉을 해 일본 대표팀을 경악케 했다.
일본 관계자는 사이피를 제지했고, 자케 로니 감독은 "상대를 모욕하는 행동이 유감이다"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조 1위 일본은 요르단전 1승을 추가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으려 했다. 하지만 에이스 혼다의 부재와 중동 원정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FIFA랭킹 90위 요르단에 일격을 당했다. 일본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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