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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딜레마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는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넣으며 유럽이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A대표팀에서의 입지는 그에 비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 들어 꾸준히 최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풀타임으로 활약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팬들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라'고 아우성이다. 그가 투입된 순간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는 것은 팬들의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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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전 때와 비슷하다. 당시 A대표팀을 이끌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축구천재'로 칭송받던 박주영을 외면했다. 팬들은 박주영의 A대표팀 발탁을 원했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훅 불면 날아갈 것 같다'며 박주영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이 A대표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후 박주영은 A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그가 활약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측면이 됐던, 중앙이 됐던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카타르전 활약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니 기존의 주전들을 능가하는 임팩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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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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