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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한국타로학회 대구지부장 "타로는 내면을 치유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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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로는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상 미래예측보다는 심리학적 도구로 보는 편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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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정(42) 한국타로학회 대구지부장이 타로의 심리학적 발전을 위해 제시한 견해다.

타로는 고대의 비밀스런 지혜에 대한 암호화 된 체계로 미래예언의 도구, 명상의 도구,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위해 사용되는 78장의 카드를 말한다. 서양 점성술로 알려져 있는 타로는 귀족층의 놀이로 이어지다가 독일에서는 타록, 프랑스에서는 타로, 이탈리아에서는 타로키로 불리며, 유럽에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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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가 이렇듯 대중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타로의 그림들이 우리의 내적 삶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속에는 자연 모든 대상물들의 탄생, 만남, 죽음, 성취, 실현 등 인류가 겪는 보편적이고 원형적인 경험들이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의식의 성장을 위한 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처음 타로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타로를 접하는 사람들은 타로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했어요. 하지만 곧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타로를 단순히 점을 본다는 측면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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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타로 마스터나 타로점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도 금방 타로를 식상해 했다.

"물론 타로가 점성술에서 시작된 것은 맞아요. 하지만 단순히 '점괘가 맞다, 그렇지 않다'로 한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이보다 실제로 타로를 본 이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치유해 주는 역할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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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지부장은 실제로 타로점을 보는 이들은 대학생과 30대 직장인이 많이 찾지만, 의외로 50대 이상의 연령층도 타로를 자주 찾는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기존의 상담창구였던 정신과진료나 무속점술이 주는 부담감과는 달리 타로카드는 거부감 없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인식되면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 지부장은 "타로에 대한 연구와 학문적으로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한국타로학회가 만들어졌다"며 "최근 타로 마스터가 현대인들에게 심리상담과 조언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전문상담자이자 멘토로 자리 잡으면서 직업자체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지부장은 한국타로학회 대구지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슈리의 타로카페'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타로카페에서는 타로상담과 함께 타로샵 창업을 위한 타로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점성술로 인식된 학문으로 승화시킨 체계적 교육과 타로를 통한 심리치유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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