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61)이 결국 경질됐다.
선덜랜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는 오닐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그 동안 팀을 이끈 오닐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차기 사령탑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
선덜랜드는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에 허덕였다. 선덜랜드는 정규리그 2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1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와의 24라운드(0대0 무)를 시작으로 무승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30일에는 맨유에 0대1로 패했다.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브램블의 자책골이 뼈아팠다. 현재 7승10무14패(승점 31)를 기록, 16위에 랭크돼 있지만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할 경우 시즌 막판 강등 탈출 전쟁을 펼쳐야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졌다.
선덜랜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오닐 감독의 경질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스티븐 플레처, 아담 존슨, 대니 그레엄 등 오닐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 것이 부메랑이 돼 날아왔다.
오닐 감독은 2011년 12월부터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시즌 하위권이던 선덜랜드를 13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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