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공형진이 2일 진행된 SBS 새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실 SBS가 내 친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공형진은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 출신이다.
그는 "사실 손정현 PD와 10년 전에 같이 작품을 할 뻔했는데 잘 안됐다. 이번에 같이 하게돼 기분 좋게 합류했다"며 "지난해까지 4~5년간 자의반 타의반으로 MC를 많이 했는데 본업인 연기를 하게돼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내가 맡은 문봉식이라는 역할은 집권 여당의 대변인이다. 권력 지향적인 인물이고 국회의원 역은 처음이다"라며 "정치인들이 친근해야 하지만 사실 그들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 있다. 궁극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봉식을 보고 정치인들이나 시청자들이 뭔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손PD는 절대 밉지 않은 귀여운 악역이라고 했고 내가 거기에 부응하는 모습이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은 문봉식 캐릭터가 그럴 수밖에 없는 아픔들도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오는 4일 첫 방송하는 '내연모'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 김수영(신하균)과 노민영(이민정)이 비밀 연애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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