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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류의 핸드폰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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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핸드폰 하나로 하류의 복수가 완성된 셈이다. 진작에 핸드폰을 활용했으면 조기에 복수가 완성되었을 텐데, 그동안 하류는 백학그룹 백도경(김성령)에게 작업을 거는 것부터 시작해,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해가며 주변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죽게 만든 무능하고 무매력적인 캐릭터로 확인 사살시킨 셈이다. 오히려 화끈하게 차로 밀어붙여 주다해를 사망시킨 주양헌의 복수가 네티즌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남자주인공은 하류가 아닌 주양헌이었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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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에 무슨 회상과 상상이 이토록 난무하는가. 개연성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개연성도 없다. 하류와 주다해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제작진은 '주다해는 커서 악녀가 될 마인드를 품지 않은, 원래는 본성이 착한 아이였다.'를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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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차라리 주다해는 희대의 악녀, 영원한 악녀로 남는 게, 그나마 '야왕'의 개연성을 살리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런데 하류가 주다해를 망쳤다. 궁지에 몰린 주다해가 청와대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자살할 때도 방해를 했고, 주양헌이 차로 돌진할 땐 하류가 주다해를 안고 부딪혔다. 결국 하류가 교통사고로 죽을 위기에 빠지자, 그 순간 주다해는 눈물을 흘리며 하류에게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LTE급으로 돌변한, 착한 주다해를 보면 적응이 안 된다. 하류의 사랑과 배려때문에 주다해가 개과천선할 여지가 보였던 인물이었나.
특검이 닥치고 청와대에서 물러나야 할 주다해라면, 누렸던 부와 권력을 모두 빼앗긴 주다해라면, 차라리 원작의 결말처럼 주다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이 훨씬 깔끔하고 개연성이 느껴진다. 그녀에게 복수하겠다면서, 입으로 주다해를 죽이겠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한 하류도, 주양헌이 주다해를 칠 때, 덤비지 말고 그저 안타깝게 지켜보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드라마 야왕의 마지막회 시청률이 전국기준으론 25.8%, 수도권기준으로는 무려 27.5%나 된다. 주중 미니시리즈로는 올 상반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셈이다. 야왕의 실망스런 결말과는 별도로, 드라마의 인기를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야왕'에서 최대수혜자라고 내세울 사람이 있을까. 악녀 주다해를 정말 얄밉게 구현한 수애의 연기력은 칭찬이 아까지 않다. 하지만 수애에게 주다해캐릭터는 득이었을까. 주다해는 동정이 가는 악녀가 아닌, 그냥 나쁜 여자에 불과하다. 악녀 오브 악녀다. 그래서 원톱에 가까웠던 수애가 시청률의 여왕은 되었으나, 주다해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선 차기작 선정에 커다란 숙제를 떠안았다. 하류는 남자 언년이로 불릴 만큼 민폐캐릭터로 전락해 권상우에겐 아쉬움만 남겼다. 백도경역에 김성령이 매력은 있었으나, 야왕을 지배한 주다해의 강한 포스에 밀려 최대수혜자로 불리기엔 부족하다.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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