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34·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최고 공격수에 등극했다. ACL 통산 최다득점자로 마침내 올라섰다.
이동국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케빈을 원톱으로 내세우면서 이동국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동국이 없는 '닥공(닥치고 공격)'은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 투입된 이동국이 '닥공'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케빈과 투톱을 이뤄 이승기의 동점골을 도왔고 후반 19분에는 머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전북은 6분 뒤에 터진 에닝요의 쐐기골까지 더해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인 무앙통전에서 18호골을 기록하며 레안드로(감바오사카)와 함께 공동 1위 자리에 오른 이동국은 이날 1골을 더하며 ACL 통산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동국은 아시아 최고 공격수 자리와 전북의 ACL 조별리그 첫 승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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