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결선무대에서 볼 3위, 후프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8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펼쳐진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월드컵 종목별 결선 첫경기인 후프 종목에서 17.400점(난도 8.700, 실시 8.700)의 고득점을 받았다. 0.2점 차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러시아 에이스 마르가리타 마문,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가 각각 18.150, 17.750점으로 1-2위를 휩쓸었다.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가 17.6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두번째 경기인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후프와 마찬가지로 17.400점을 획득했다. 1위 마문(17.700점), 2위 리자트디노바(17.45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위와의 점수차는 불과 0.050점이었다. 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됐던 '러시아 신성' 메르쿨로바는 후프 연기중 발을 접질르는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한편 대회기간 내낸 손연재의 경기를 생중계해온 리듬체조 중계전문 인터넷 사이트는 이날 접속 폭주로 인해 수차례 다운됐다. 평소 300~400명에 그치던 실시간 시청자수가 2600여명으로 치솟으며 다운됐다. 손연재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한국 팬들이 동시접속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프 종목 8번째, 볼 종목 첫번째로 나선 손연재의 연기를 앞두고 시청자가 몰리며 사이트가 다운됐다. 리듬체조 팬들이 답답함에 발을 굴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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