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 9일 광주구장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다.
이날 0-2로 뒤지던 두산의 2회초 공격 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1번타자 이종욱이 볼카운트 1B1S에서 KIA 선발 임준섭의 3구째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직구(시속 133㎞)를 받아쳤다. 좌타자인 이종욱이 잡아당긴 타구는 광주구장 우측 폴 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날아가다가 결국 관중석에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1루심을 맡은 오훈규 심판은 이 타구가 폴 오른쪽에서 담장을 넘어갔다며 파울이라고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종욱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은 홈런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결국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민호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이 주심은 심판진을 불러모아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타구의 방향을 판독했고, 결국 이 타구가 오른쪽 폴에 직접 맞았기 때문에 홈런이라고 수정된 판정을 내렸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전세를 3-2로 뒤집었고, 이종욱 역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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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1루심을 맡은 오훈규 심판은 이 타구가 폴 오른쪽에서 담장을 넘어갔다며 파울이라고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종욱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은 홈런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결국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민호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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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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