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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팀의 경기력에 클래스 차이를 가져온 건 단연 뮌헨의 '압박, 압박, 그리고 또 압박'. 피지컬을 갖춘 원톱 만주키치가 태클까지 강행하며 전방 압박에 열을 올리는 동안 리베리는 부지런히 위아래로 움직이며 수비에 가담했다. 또, 이들을 가까스로 넘었을 때엔 구스타보-슈바인슈타이거의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이후에는 단테-반 부이텐의 중앙 수비라인이 버티고 있었다. 상당히 전진한 대형을 보인 그들은 대개 수비라인까지 갈 것도 없이 미드필더 라인 정도에서 유베의 전진을 저지했고, '나올 테면 나와 봐'라는 식의 전방 압박을 통해 유베의 패스 줄기를 잘라낸 지점은 대부분 상대진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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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다다른 압박을 펼쳐 보였으니 유베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기본적인 볼 소유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것. 시즌 평균 86%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던 이 팀이 뮌헨을 상대하면서 기록한 성공률은 78%에 그쳤을 만큼 패스의 맥이 도중에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곳곳에서 상대 압박이 옥죄어 오는 동안에도 부폰은 지독하리만치 플랫 3에 짧은 패스 연결을 시도했는데, 이 볼은 후방에서 경기를 만들어나가야 했던 피를로에게 연결되기조차 쉽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연결된 다음에도 만주키치-뮐러-구스타보-슈바인슈타이거가 형성한 일종의 블록에 갇혀버린 피를로의 발끝은 살아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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