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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도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양의지가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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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이지만 두산 하위타선의 반란은 신선하다. 허경민 양의지 민병헌 고영민 정수빈 손시헌 등이 번갈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번에 배치된 오재원도 맹활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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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이 시발점이다. 좋은 내, 외야의 자원들이 너무 많았다. 당연히 경쟁은 필수였다. 코칭스태프에서도 무한 경쟁체제를 가동했다.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두산 김진욱 감독은 "올해는 부상을 입으면 곧바로 주전경쟁 탈락을 의미한다"고 말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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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나머지 포지션을 두고 더욱 살벌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들이 차지한 하위타순은 당연히 실전에서 집중력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 타석 한 타석 자체가 서바이벌 그 자체다.
팀 입장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많다. 물론 경쟁이 치열하면 선수는 괴롭다. 하지만 팀 전력은 자연스럽게 좋아질 요소들이 많아진다. 두산이 그렇다.
물론 타순이나 포지션을 고정적으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더욱 강한 조직력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 하지만 두산 내, 외야의 강한 부분은 백업멤버들도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게다가 야구센스가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여기에 페넌트레이스는 길다. 타격 사이클은 믿을 수 없다. 당연히 개인적으로 희비쌍곡선을 그린다.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의 컨디션이 떨어질 경우, 대체선수가 있다는 것은 두산의 가장 강력한 경쟁무기다. 두산은 아직도 최주환 윤석민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성공이다. 타선에서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두산 타선은 매우 강해졌다. 그들의 실전 서바이벌은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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