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강등은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 국내 팬들의 관심은 박지성의 행보와 더불어 그가 남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에 있다. 전망은 밝지 않다. 최근 해리 래드냅 감독의 구상 속에는 박지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아 보인다.
영국 축구전문 사이트들은 오는 1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벌어지는 에버턴과의 원정 32라운드에 박지성이 선발로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통계사이트 'EPL 인덱스'는 로익 레미를 원톱으로 아델 타랍과 안드로스 타운센드, 스테판 음비아, 저메인 제나스, 데이비드 호일렛을 후선에 배치하는 4-2-3-1(혹은 4-4-2) 포메이션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프리뷰도 같은 선발진을 내다봤다.
이들의 예상은 놀랍지 않다. 2월 한 달 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박지성은 타랍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덕분에 지난달 사우스햄튼,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전에 연달아 나왔다가 타랍이 돌아오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 풀럼전과 위건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지성은 올들어 7차례 EPL 경기에 출전해 3승3무1패라는 놀라운 개인 승률을 보여줬다. 반면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의 기여도를 평가절하했다.
경기 전후 인터뷰에서 레미, 타랍, 호일렛 등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내면서도 박지성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었다.
구단 홈페이지는 지난달 박지성의 인터뷰를 전면에 내세워 "아직 잔류 희망이 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한때 주장을 맡았던 팀의 강등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4승12무16패(승점 24)로 19위인 QPR은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17위 선덜랜드(7승10무15패, 승점31), 18위 위건(8승7무16패, 승점31)과 승점이 7이나 벌어져 있다.
산술적으로 아직 탈락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32경기에서 4승을 거둔 전력으로 남은 6경기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는 비관적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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