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겠다."
SK 윤희상이 복귀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3실점(2자책)했다. 팀이 5대3으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은 이날 총 8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38개로 가장 많았고, 포크볼을 35개나 구사했다. 슬라이더는 16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를 기록했다. 포크볼의 떨어지는 각도는 여전했고, 직구 구위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이렇다 할 위기는 없었지만, 6회 마운드를 내려가는 과정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차화준을 스트레이트볼넷으로 내보낸 뒤 연속안타와 희생플라이로 2실점하고 말았다.
경기 후 윤희상은 "모처럼 등판이라, 경기 전에 긴장되고 떨렸는데 행복한 떨림이었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직구와 포크볼 위주로 게임을 운영했고, 팔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윤희상은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K로서는 윤희상의 호투가 반갑다. 김광현의 복귀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다시금 단단한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SK 이만수 감독 역시 "선발 윤희상이 재활을 마치고 첫 등판이었는데 역시 기대대로 잘 던져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따. 이날 경기에 대해선 "타자들의 활발함과 투수들의 방어력, 즉 SK 특유의 응집력을 볼 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평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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