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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가 빌딩 옥상에서 무엇인가에 홀린 듯 독백을 하며 돈을 뿌리는 장면으로 강렬한 첫 시작을 알린 '원더풀 마마'는 허영심 많은 복희의 첫째 딸 영채의 회상을 통해 윤복희와 삼남매의 성장과정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얘기들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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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의 철부지 삼남매 정유미, 김지석, 박보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엄마 윤복희를 각각 '돈복희여사', '돈줄', '현금지급기맘'으로 핸드폰에 저장한 철부지 삼남매는 엄마의 돈만 믿고 명품족, 캥거루족, 바람둥이의 모습으로 엄마의 돈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적재적소의 에피소드를 통해 깨알재미를 선사하며 미워할 수만은 없는 철부지 삼남매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며 유쾌한 가족극이 될 것임을 분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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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으로 패션블로거로 활동하며 패션쇼에 당당(?)하게 입성한 영채가 친구 오다정(이청아)의 남편 이장호(이민우)의 불륜녀를 상대로 오지랖을 펴 패션쇼장을 아수라장을 만들면서 이 두 사람의 악연은 더더욱 깊어졌고, 기억을 잃고 있는 엄마 복희에게 '돈을 부쳐달라'는 철없는 영채와의 통화 중 복희가 주차장에서 차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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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유미, 김지석, 박보검 등 미워할 수 없는 삼남매의 철없는 연기, '독수리 2형제'를 부르는 정겨운과 안내상의 가슴 따뜻한 형제의 모습은 잘 짜여진 '유쾌한 가족극'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앞으로 애정전선을 형성할 정유미-정겨운 커플의 캐미돋는 안구정화 투샷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며 두 사람의 퉁탕거리는 귀여운 커플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원더풀 마마'는 전국 시청률 7.7%(이하 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경쟁한 MBC '금나와라 뚝딱'(10.1%)에 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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