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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최 감독은 서울은 수원전에 차두리를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었다. 홈이 아닌 원정인 데다 무대가 무대인 만큼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긴장의 끈이 팽팽한 상황에서 무리할 경우 부상에 노출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0일 베갈타 센다이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한 후 마음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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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와 정대세(29·수원), 드림 매치가 성사됐다. 차두리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던 2012년,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다. 반향이 컸다. 남과 북, 이념의 경계는 없었다. 축구란 공통분모로 금세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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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지난달 뒤늦게 K-리그에 입성했다. 둥지는 FC서울이었다. 서울과 수원, 슈퍼매치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차두리는 수비수, 정대세는 공격수로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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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또 서울과의 일전을 앞두고 "독일에 있을 때 슈퍼매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때 두리형은 수원과 서울이 만나면 무조건 수원이 이긴다고 말했다. 자신이 서울로 갈 줄은 몰랐을 것이다. 잘못 이야기 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경기 중에 두리 형과 만나면 더 세게 부딪힐 것이다. 골을 넣는다면 두리 형에게 악수를 청할 것이다"고 도발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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