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우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성남일화에게 1대2로 패한 후 분통을 터뜨렸다.
14일 K-리그 6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김동섭, 김인성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동국 에닝요 레오나르도가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흥분한 얼굴로 브라질어를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경기내용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파비우 감독대행은 "한국 축구발전 위해 K-리그 클래식 시작 전에 모든 감독을 불러놓고 미디어데이를 했는데, 파울에 대해 주의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늘 경기에서 성남의 파울 횟수가 몇번인지 아시는 기자분 계시냐, 파울은 몇번 했고, 옐로카드는 몇번 나왔는지 아시냐"며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축구가 발전하려면 수비만 한다고 해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공격적으로 해야지 수비적으로만 치우치면 축구가 재미없다"며 성남의 강한 수비에 불만을 표했다. 파비우 감독대행이 격노한 가장 큰 이유는 수비수 박원재의 레드카드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선수들 개개인 능력이 좋은데도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한 점과 패배는 인정한다. 그래서 후반 서상민 케빈을 투입하지 않았나. 이후 플레이가 풀릴 것같은 상황에서 박원재가 퇴장당했다. 그 이후 선수교체 계획도 다 흐트러져버렸다. 힘든 경기가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파비우 감독대행의 불만에 대해 말을 아꼈다. 성남의 거친 매너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말에 "우리는 동업자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굳이 논란의 요소 갖고 갈 이유는 없다. 그런 부분은 서로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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