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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21) 심동운(23) 전현철(23)의 협업이 빛났다. 전원이 23세 이하의 '영플레이어'로, 리그 최연소 토종 공격라인이다. 골 욕심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고교리그, U-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하 감독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욕심을 버려라. 서로 주고받으면 팀이 좋아진다"는 조언을 건넸다. 개인적인 욕심 대신 팀을 위한 희생으로 무장했다. 수없이 대화를 주고받았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읽어내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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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골을 밀어넣으며 3대1 완승을 이끈 공격수 심동운은 "오늘 경기마저 진다면 전원삭발한 후 합숙에 들어가기로 했었다"며 비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시즌 첫승, 홈 승리에 대한 갈망, 무엇보다 스승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감독님이 우리 때문에 퇴장을 받으셨다. 감독님은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데 승리를 드리지 못해 너무나 죄송했다.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자고 약속했다." 이날 3골 모두에 관여한 '광양루니' 이종호는 "우린 혼자서 절대 빛날 수 없다. '자신을 버려야 더 잘된다. 동료를 믿고 줄 때 빛을 발한다'는 가르침대로다"라며 뿌듯해 했다. 아주대 시절 하 감독과 함께했던 '이적생' 전현철 역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감독님은 힘든 가운데서도 선수들을 믿어주신다. 선수들 모두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첫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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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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