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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자주 볼 수 있는 시·도민구단의 돌풍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개막전에서는 경남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을 3대2로 제압하며 2004년 10월 이후 9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전가를 불렀다. 이어 성남을 3대1로 완파했고, 무패행진을 달리던 '토종군단' 포항과는 1대1로 비겼다. 대구전에서는 다시 3골을 몰아 넣으며 승점 11점 고지를 점령했다. 운이 아닌 실력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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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길 매직'의 주인공인 김 감독은 인천의 상승세를 '믿음'과 '신-구 조화'에서 찾고 있다. 그는 "시즌 개막전에 선수들이 많이 이적하면서 동요가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천은 지난 시즌부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에 두터운 신뢰 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는 축구보다 조직력을 앞세운 결과, 지난 시즌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에 생겼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김 감독이 가장 강조했던 것도 바로 '조직력' '팀워크'였다. 시즌 초반 그 힘이 그라운드에서 발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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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창단 10주년을 맞아 상위그룹(1~7위)내 진입과 시민 구단 최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삼은 인천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차분하게 시즌을 보내겠다는 생각 뿐이다. 그는 "이제 시즌 초반이다. 출발이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만 일단 홈에서 첫 승을 거두는게 눈 앞의 목표"라고 했다. 인천은 16일 안방에서 전남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를 치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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