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공에 대한 대처. 모든 강타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KIA 주포 최희섭(34)도 마찬가지였다. 독한 마음을 먹고 출발한 올시즌. 시즌 초반 몸쪽 공에 대한 대처가 숙제로 다가왔다. 상대 투수들은 집요할 정도로 몸쪽을 공략했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 쉽지만은 않은 장애물이었다. 캠프 내내 최희섭과의 대화로 문제점을 찾아준 KIA 김용달 타격코치와 함께 해법 찾기에 나섰다.
"사실 일주일 전까지도 몰랐어요. 김 코치님께서 몸쪽 공 이야기를 꺼내셨죠.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데 몸쪽 공에 부담을 느끼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요 며칠 함께 작업을 했죠. 스탠스 위치를 홈플레이트에서 조금 물러서니 한결 여유가 생겼고 스윙이 편해졌습니다."
수도관이 막히듯 어딘지 모르게 답답했던 흐름. 1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확 뚫렸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희섭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솔로 홈런 포함, 3타수3안타 2타점, 2득점. 볼넷 포함, 100% 출루에 3루타를 뺀 사이클링히트였다.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임찬규의 143㎞짜리 바깥쪽 높은 볼을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져 서자 바깥쪽 승부가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은 결과. 승부에 분수령에서 터진 기분 좋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벤트로 걸린 K3 승용차까지 덤으로 따라왔다. "7년간 거의 1~2개나 될까 싶다"며 손으로 꼽는 밀어치기 홈런.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 몸쪽 부담을 털어낸 점이다. "제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기쁩니다. 무언가 막혀있는 기분이었는데 결과를 떠나 개운한 느낌이 드네요."
지난해 우여곡절 속에 심한 마음고생을 했던 최희섭. 중심이 흔들리자 팀도 함께 추락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두배로 갚으며 지난 2009년의 영광을 되돌릴 참이다. "가장 큰 목표는 전 게임 출전입니다. 준비를 잘했습니다." 짧지만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다짐이 듬직하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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