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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내내 벤치에는 노상래 수석코치가 대신 앉았다. 하 감독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읽어내는 노 코치가 선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23세 이하 '공격 삼총사' 심동운, 전현철, 이종호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욕심을 버리고 주고받아라. 골을 넣으려고 하기보다는 어시스트를 하려고 노력하라"는 하 감독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 이들의 부지런한 패스워크는 전남 공격의 젖줄이 됐다. 심동운이 대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첫 위클리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철과 이종호는 도움을 주고받았다. 인천전 직후 만난 심동운은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안계실수록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도 모르는 새 의리 있고 멋있는 팀이 됐다"며 뿌듯해 했다. 전현철, 이종호 역시 입을 모았다. "감독님이 우리 때문에 퇴장을 받으셨다. 감독님이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데 우리도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자고 약속했다.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려하다 보니 점점 발이 잘 맞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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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승으로 가슴앓이를 한 하 감독의 4월 승점 목표는 10점이다. 3경기에서 5점을 확보했다. 부산(21일) 성남전(27일)을 남겨놓고 있다. 목표의 절반치를 달성했다. '감독 퇴장' 위기를 견뎌낸 전남은 고참부터 막내까지 끈끈한 팀이 됐다. 인천 원정에서 귀한 승점 1점을 따낸 후 만난 '최고참 골키퍼' 김병지는 "부산전엔 감독님 복귀 기념으로 승점 3점을 선물해드려야죠"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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