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상습법?
리버풀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에도 같은 방법으로 상대방 목덜미를 무는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아레스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첼시전(2대2 무승부) 후반 20분, 문전 공격 과정에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버렸다. 이바노비치가 수아레스의 엽기적인 돌발 행동에 놀라 머리를 밀쳐내며 반발했다. 주심이 장면을 보지 못한 탓에 아무 징계도 받지 않았다.
전 헤비급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사건을 연상시키는 수아레스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리버풀로 이적하기 3개월 전인 2010년 11월,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뛴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벤 전에서도 상대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현 디나모 모스크바)의 목덜미를 물었다.
PSV 선수가 수아레스에게 격한 반칙을 해 퇴장당한 상황에서 흥분한 수아레스가 바칼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다. 당시에도 당시에도 팬 사이에선 '타이슨의 재래'라는 비아냥이 나왔지만 지금처럼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첼시전에서 수아레스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은 들끓고 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가했던 터에 분노가 더 크다.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무척 슬프다. 이바노비치와 축구계에 용서받지 못할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 역시 수아레스의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구단에서 자체 조사할 문제다.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A도 곧 공식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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