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vs 김광현
누가봐도 김광현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 경기. 그러나 야구공은 둥글고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롯데가 25일 부산 SK전서 6대0의 완승으로 SK 에이스 김광현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며 8승1무8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5⅓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마운드를 물러났다. 반면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의 쾌투를 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시즌 최다 이닝에 최다 투구수. 탈삼진 8개도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타선의 집중력 싸움에서 롯데가 앞섰다. SK는 1회와 4회 각각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1회엔 안치용과 박진만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무산시켰고, 4회초엔 대타 박정권이 2루수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반면 롯데는 2사후에 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1회말 2사후 3번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4번 김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큼직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번 전준우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가는 2루타로 김대우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2회말에도 2사후 9번 박기혁의 볼넷에 1번 김문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6회말 2사 2,3루서 정 훈이 좌전안타로 4-0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1회와 4회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며 끌려가며 결국 4연패에 빠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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