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평가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부자인 선수는 누구일까.
28일(한국시각) 영국 타임스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즈는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의 부자 스포츠스타 100명을 공개했다. 부의 순위는 부동산, 재산, 미술품, 경주마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수치를 따졌다.
이 중 24명이 포함된 EPL 현역 선수 중에선 웨인 루니(맨유)가 가장 부유한 선수로 꼽혔다. 자산이 5100만파운드(약 8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아내 콜린 루니의 자산까지 합치면, 6400만파운드(약 1090억원)에 이른다.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의 4500만파운드(약 770억원)보다 900만파운드가 더 많은 셈이다.
3위는 마이클 오언(스토크시티)이다. 3800만파운드(약 650억원)로 라이언 긱스(맨유)과 프랭크 램파드(첼시·이상 3400만파운드)를 제쳤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3300만파운드의 자산을 기록했고, 카를로스 테베스(1800만파운드)도 이름을 올렸다.
맨유에선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폴 스콜스를 비롯해 마이클 캐릭과 로빈 판 페르시(1200만파운드·약 200억원)가 포함돼 있었다.
영역을 넓히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도(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다. 메시는 1억2500만파운드(약 21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는 1억2000만파운드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과는 EPL선수 어느 누구도 비교될 수 없었다. 베컴은 최근 2012~2013시즌 3600만유로(약 51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미국 LA갤럭시 시절 한 해 170만유로(약 24억원)의 연봉과 보너스 130만유로를 받았다. 또 광고 모델룔 3300만유로(약 47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여기에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의 자산과 합치면 2억파운드(약 34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베컴도 세계 부자 스포츠스타 랭킹에선 11위 밖에 되지 않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산인 5억7000만파운드(약 9760억원)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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