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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의 첫 인연을 맺은 건 4년 전, 2009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 김구라 씨와 함께 방송 출연을 하던 중, 인천의 홈 개막전에서 시축할 기회를 갖게 된 것. 하지만 당시의 시축 경험은 "너무 어려서 제대로 못 찼어요. 지금 불러주시면 멋지게 감아서 차거나 무회전으로 골대까지 찰 수도 있는데..."라며 아쉬움만 남겼다. 그 이후 K리그 현장을 찾을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던 이 소년에게 다시 축구와의 인연을 맺어준 건 어느 예능 프로의 출연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성우 배한성 씨의 아들 (배)민수 형이 전국 각지를 돌며 K리그 팀 강원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2010년 당시 한 번 따라가 본 것이 시작. 이제는 강원의 서포터즈 나르샤와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눌 사이까지 됐다. 어째 서포터들 속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강원도 사람 다 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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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열정에 지난 여름 방학엔 시간을 내 직접 강원도를 찾기도 했다. 강원의 홈 구장 강릉 종합 운동장에서 열리는 '한 경기'를 보기 위해 왕복 4~500km를 달려가 아예 숙소를 잡고 하룻밤 묵고 올 정도니 확실히 미지근한 '관심' 수준은 아니다. 방송 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학기 중에는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기가 어려워 강원의 수도권 경기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찾곤 한다. 그렇다고 1년에 손에 꼽을 만큼 강원과 만나는 건 아니다. "경기장을 찾기 어려울 땐, 아프리카 TV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경기도 보고 있고요. 이마저도 안 되면 결과라도 꼭 확인하고요."라며 애정을 과시하던 중, 넉넉지 않은 중계방송 현실을 한탄하는 모습에선 K리그 클래식을 사랑하는 팬의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다. 하, 이거 정말 깊은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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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직접 찾을 여건이 되는 수도권이라면 서울, 인천, 성남, 수원 정도. 그렇기에 지난 주말에 있었던 강원의 서울 원정경기는 직접 관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였다. '연례행사'에 버금가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서 이번엔 K리그 클래식의 현장 분위기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방송에 출연 중인 동생들까지도 데려왔다. 그 와중에 강원이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했으니 "미칠 것 같아요. 오늘은 100% 이깁니다. 제가 승률이 좀 괜찮은 편이거든요."라며 신도 났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34분부터 42분까지 8분 동안 무려 세 골을 내주며 서울 극장의 조연이 됐고, 골을 허용할 때마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경악하다가 끝내 고개를 떨구고야 말았다. 그럼에도 두 골을 넣으며 희망을 봤기에 다음 달 19일에 열릴 인천 원정경기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꼭 가볼 생각이다. 다음엔 현장에서 직접 서포터즈들과 어우러져 "이겼다!"를 연호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홍의택 객원기자, 제대로 축구(http://blog.naver.com/russ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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