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벨란제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96)이 부패 스캔들로 명예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은 1일(한국시각) '아벨란제 전 FIFA회장이 최근 부패 혐의가 밝혀져 명예회장직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FIFA 윤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아벨란제 회장은 재임기간 FIFA 마케팅대행사였던 ISL로부터 100만파운드(약 17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ISL은 각종 뇌물과 비리로 방만한 운영을 한 끝에 2001년 파산했다. 이로 인해 아벨란제는 지난달 18일 FIFA 명예회장직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윤리위원회는 보고서에 "아벨란제 명예회장의 행위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도 "도덕적-윤리적으로 비난 받아 마땅한 처사"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브라질 태생 변호사 출신인 아벨란제는 1974년 FIFA 회장직에 올라 1998년 제프 블레터 현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무려 24년 간 FIFA를 이끌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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