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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SBS축구해설위원은 "경기력은 여전히 충분하다. 피지컬을 비롯해 체력과 스피드 등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면, 베테랑이 돼서는 경기 운영 능력에 눈을 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라이언 긱스처럼 '어떤 역할이 주어지느냐'가 중요하다. 긱스는 나이가 들면서 윙어보다 중앙으로 이동해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지성도 올시즌 QPR에서 주로 측면보다 중원 자원으로 활용되면서 경기의 템포를 조절했다. 맨유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섰을 때와는 역할 자체가 달랐다"고 평가했다. 또 "90분간 과거보다 힘들고 느려질 순 있다. 그러나 순간적인 움직임은 변함이 없다.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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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박지성의 부담을 다른 선수들이 채워줄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박지성 능력이 K-리그에서 통할까'하는 미심적은 생각은 오산이다. 충분히 2~3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성기 때의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K-리그에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불과 1~2년 사이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대표팀 시절 내가 지성이를 체크하러 영국에 갔을 때는 맨유에 지성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QPR에선 박지성이 나머지 선수들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K-리그 입성 이후 책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제2의 전성기'도 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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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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