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또 실책을 저질렀다. 벌써 8경기째 연속 실책이다. 게다가 이 실책이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롯데는 4일 부산 삼성전에서 1-3으로 뒤지던 5회초 실책으로 흔들렸다. 삼성 선두타자 배영섭의 우중간 2루타와 정형식의 희생번트로 된 1사 3루. 타석에는 삼성 간판 타자 이승엽이 나왔다. 롯데 투수는 선발 김승회의 뒤를 이은 두 번째 투수 이명우. 이명우는 신중하게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던졌다. 이승엽이 타구를 잡아당겼는데, 스피드가 줄은 타구는 2루수 앞쪽으로 굴러갔다.
이때 전진수비를 하던 롯데 2루수 정 훈이 내야 그라운드 잔디부분 위에서 타구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고 말았다. 타구는 그대로 우익수 쪽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3루주자 배영섭이 여유있게 홈을 밟아 4-1을 만들었다. 롯데가 2점차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나온 실책으로 인한 실점은 상당히 뼈아팠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4월 26일 잠실 LG전부터 이날까지 치른 8경기에서 매번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더불어 올해 치른 25경기에서 무려 26개의 실책을 범해 신생구단 NC(25경기 27실책)에 이어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책을 범한 팀이 됐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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