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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흐른 지금, 눈물이 또 그를 가로막았다. 이청용(25·볼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기회가 좌절됐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팀과 함께 EPL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청용의 바람이었다. 현실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골득실로 꿈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EPL 로드'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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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타임의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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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2-2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8위 레스터시티의 일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레스터시티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3대2로 끝이 났다. 볼턴은 승점 68점으로 레스터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레스터시티가 +23, 볼턴은 +8이었다. 노팅엄은 승점 67점으로 8위로 떨어졌다. 챔피언십 1, 2위는 EPL로 직행한다.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마지막 한 장의 EPL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이청용으로서는 통한의 엔딩이었다. 시즌도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초반에 골을 먹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전반 끝날 때쯤 동점을 만들어서 후반에는 역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 이청용의 아쉬움은 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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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초반 이청용의 출전 일지는 들쭉날쭉했다. 부상 후유증이 그를 괴롭혔다. 볼턴도 3부 리그 강등을 걱정할 정도로 바닥을 헤맸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언 코일 감독이 경질됐다.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이청용의 굴곡은 계속됐다.
전성기 때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플레이는 더 성숙해졌다. 올시즌 그는 정규리그와 FA컵, 컵대회에서 44경기(36경기 선발, 8경기 교체)에 출전, 5골-7도움을 기록했다. A급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첫 시즌이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잘 이룬 것 같다. 나름 최선을 다한 시즌이기 때문에 뿌듯하고 후회는 없다"고 시즌을 평가했다.
이청용의 거취는
관심은 이청용의 거취다. 그는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볼턴의 뜨거운 감자였다. 2~3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기간은 2015년 여름까지다. 볼턴은 올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의 이적료로 최소 700만파운드(약 119억원)를 책정해 놓았다. 적지 않은 이적료라 A급 구단이 아니면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이청용이 EPL 복귀 시나리오로 "가장 이상적인 것은 팀과 함께 EPL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황은 또 바뀌었다. 볼턴을 떠날 가능성은 좀 더 높아졌다. 이청용은 후반기 대활약으로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계약기간은 이제 2년이 남았다. 시간이 갈수록 더 급한 쪽은 볼턴이다.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청용의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는 "아직까지 이적을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이제 시즌이 막 끝났기 때문에 그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만을 생각하느라 이적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었다"며 "(좋은 이적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여름이적시장 태풍의 눈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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