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특유의 능글맞은 유머로 동료를 골탕 먹였다.
다저스는 내야수 제리 헤어스톤이 마이크를 들고 클럽하우스 내에서 선수들과 인터뷰하는 영상을 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했다.
4~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지난 3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헤어스톤은 선수들에게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라이벌 관계와 일전을 앞둔 소감 등을 묻는다.
칼 크로포드, 맷 캠프, 후안 유리베 등과 인터뷰한 헤어스톤은 통로에 서서 얘기 나누고 있는 류현진과 통역 마틴 김을 만났다.
"다저스 최고의 투수"라고 류현진을 소개한 헤어스톤은 질문을 좀 바꿨다.
"한국 내에서 내가 굉장히 큰 스타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
장난스런 물음에 류현진도 농을 쳤다.
그는 "진짜다. 한국에서도 '스캇'하면 다 알고, 아주 유명한 선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들 봐 왔던 선수다"라고 답했다.
스캇은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제리 헤어스톤 동생 스캇 헤어스톤을 가리킨다.
통역을 통해 답변을 들은 헤어스톤은 정색하면서 "후(누구)?"라고 묻고 다시 류현진이 '스캇'이라고 확인하자 "내 동생 스캇말이냐"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어 손을 목에 대고 "컷, 컷"을 외치며 카메라를 끄라는 신호를 해 웃음을 준다.
류현진의 천진난만한 표정 연기와 웃음도 재미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저스의 팀 분위기는 이처럼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내리 패해 4연패에 빠지면서 침울하게 변했다.
7일 오전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도 8회초까지 2-6으로 크게 뒤지면서 5연패 위기에 몰려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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