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나성범이 스스로 '물건'임을 입증했다.
NC 외야수 나성범은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번-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지만, 두번째 경기선 달랐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은 방망이는 계속해서 터졌다.
나성범은 1회말 1사 1루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133㎞짜리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포크볼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높게 들어왔다.
선제 2점 홈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데뷔한 나성범의 데뷔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홈런.
강렬한 인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3-1로 앞선 6회 1사 후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솔로홈런을 날렸다. 계속해서 마운드에 있던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나성범은 데뷔 첫 안타에 이어 두번째 안타마저 홈런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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