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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의 그라운드 나들이였다. 올시즌 인천의 공격의 중심인 설기현의 출전시계는 '1'에서 정지한 상태였다. 지난 3월 3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경남전에 교체 출격했다. 올시즌 유일한 출전 경기였다.이 경기에서 설기현은 허리 근육을 다쳤다.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지난 4월 초, 팀 훈련에 합류해 연습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다시 통증이 도지면서 그라운드 출격이 무기한 미뤄졌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30대 중반인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 김 감독은 "나이가 있는 형님(?)이라 근육이 쉽게 낫지 않는다. 날이 따뜻해질때까지 충분히 회복시킨 뒤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오랜 기다림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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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복귀전은 시즌 마수걸이 골로 화려한 방점을 찍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설기현은 이효균의 패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어 팀에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 설기현의 이름이 오랜만에 울려퍼진 순간이다. 인천은 후반 42분 전북매일FC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외국인선수 프란시스와 이효균의 연속골을 앞세워 4대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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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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